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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행정가가 대세'…성과로 증명한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정치적 수사 대신 '완결된 성과' 눈길…구청장 철학 반영한 정책 효과 관심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인천시 연수구
이재호 인천시 연수구청장. /인천시 연수구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지방자치 30년. 기초단체장의 역량은 '정치적 수사'가 아닌 '체감되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정원오 서울시 성동구청장이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현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인천에서도 이와 유사한 궤적을 그리며 '일 잘하는 행정가'의 모델을 정립 중인 구청장이 있다. 바로 이재호 연수구청장이다.

<더팩트>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그리고 있는 연수구의 내일과 그의 행정 철학을 들어봤다.

"화려한 '구호'보다는 '내실'이 먼저였습니다. 민선8기 출범 당시 연수구는 구조적인 재정 위기를 안고 있었죠. 보여주기 식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재정 체질을 바꾸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4년 연속 100억 원 이상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고, 지방채 없는 건실한 재정 구조를 확립 했습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구청장 취임 직후 눈앞이 깜깜했다. 각종 대형 사업은 눈앞에 닥쳤는데 이를 처리할 예산 확보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간부급 직원들의 연가보상비를 지급하지 못한 것은 당시 구의 재정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 구청장은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밤낮으로 뛰어다녔다.

그는 중앙정부를 하루가 멀다 찾아다녔고, 인천시와 사업비 분담 비율을 조정해 예산을 끌어모았다. 사업가 출신인 이 구청장은 발군의 실적을 냈다.

인천시와의 사업비 조정을 통해 총 515억 원이 넘는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시와 중앙정부를 설득해 특별조정교부금을 4년 연속 100억 원 이상 확보하는 성과도 냈다. 이로써 구는 지방채 없는 건실한 재정 구조를 만들 수 있었고,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는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니라, 이후 교통·안전·생활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는 행정 선순환의 출발점이 됐다.

◇'이재호 표' 행정 성과는 외부 평가에서 드러나

연수구는 2022년 민선8기 이재호 구청장 취임 첫해 26건의 수상을 시작으로 2023년 31건, 2024년 41건, 2025년 44건을 기록하며 매년 자체 수상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4년간 쌓아 올린 수상 실적만 총 150건에 달한다. 가장 돋보이는 분야는 단연 '재정' 분야다.

연수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자치단체 재정 분석 평가'에서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가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이런 내실을 바탕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제30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자치구 부문' 종합경쟁력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수구
이재호 연수구청장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연수구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과 직결된 보건·안전 분야 성과도 있다.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국가암관리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거머쥐었으며,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청소년정책 우수지자체' 선정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행정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이재호 구청장은 "행정은 결과로 말해야 한다. 우리구는 '2025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하며 투명 행정의 표본이 되기도 했다"며 "이런 실적은 연수구의 행정 시스템이 전국적인 표준이 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연수구는 '행정 능력이 곧 브랜드'가 되는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 철학 반영한 정책 효과 눈길

구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정책 효능감'과 '구민 안전'은 이재호 구청장의 평소 철학을 반영한 정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구청장이 지난 2010년 전국에서 처음 공약으로 내건 'GTX 노선 신설'이 열매를 맺어 'GTX-B 청학역' 신설이 최근 확정됐다.

또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송도 공영버스 도입과 원도심 주차난 해소 사업 등은 연수구민의 고질적인 불편을 정면으로 다뤘다.

여기에 3년 만에 '국제 안전 도시' 공인 획득과 AI 기반 스마트 안전 도시 조성,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등은 '사고 이전 예방'에 방점을 둔 안전 정책으로 꼽힌다.

송도국제도시와 원도심을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춰 균형 있게 접근한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특히 GTX-B 청학역 추가 확정은 연수구가 수년간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해 온 숙원사업으로 단순히 역 하나가 추가된 것이 아니라 송도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이 구청장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청학역 신설의 또 다른 핵심 가치는 신도시와 원도심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데 있다"며 "송도는 이미 첨단산업과 국제 업무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원도심까지 충분히 확산하지는 못했다. 교통으로 두 지역이 촘촘히 연결되면 송도의 산업·일자리·소비가 원도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원도심의 주거·상업 기능은 송도를 뒷받침하는 구조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호 구청장의 행정은 '정치적 구호'보다는 '완결된 사업'이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대규모 랜드마크 조성부터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임기 내 가시적 성과를 쌓아온 '일 잘하는 구청장'은 또 다른 연수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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