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 사업을 본격 확대하며 '스포츠 르네상스'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정 자연환경과 체육 인프라, 교통 여건 개선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전지훈련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2026년 동계 시즌 동안 축구·배구·야구·배드민턴·태권도·요트 등 6개 종목, 70여 개 팀에서 약 1000명의 선수단이 울진을 찾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겨울철에도 실외 훈련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요 유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변 백사장을 활용한 순발력 훈련과 응봉산·백암산 일대의 산악 지형을 활용한 체력 강화 프로그램은 울진만의 차별화된 훈련 코스로 꼽힌다. 훈련 이후에는 관내 온천 시설을 활용한 회복 프로그램이 가능해 선수단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 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선수단은 팀당 평균 10일 안팎으로 체류하며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군은 이번 동계 시즌에만 약 10억 원 이상의 직접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유동 인구를 창출하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울진군은 전지훈련 지원 체계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체류 기간에 따른 훈련 지원금 지급과 공공체육시설 무료 개방, 주요 관광지 할인 혜택 제공, 종목별 스토브리그 및 교류전 운영 등을 통해 '울진형 전지훈련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동해선 개통과 KTX 운행 확대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이 더해지면서 접근성 문제도 크게 완화됐다. 수도권과 타 지역 선수단 유입이 눈에 띄게 증가한 배경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교통망 확충 효과가 전지훈련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설 제공을 넘어 선수단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울진을 전국 단위 동계 전지훈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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