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60년 도시, 대한민국 AI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삼성SDS가 구미에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공식 확정했다.
삼성SDS는 2일 투자 공시를 통해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구미의 데이터센터 유치 가능성이 최종 확정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번 투자로 구미는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구미 산업 구조 전환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조성 이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인프라 투자로, 하드웨어 중심 산업 구조에 AI 연산·데이터 처리 역량이 본격 결합하게 됐다.
구미는 삼성전자의 첨단 반도체 기술, 삼성SDS AI 데이터센터의 대규모 연산 능력, 전 세계로 수출되는 '갤럭시 AI' 스마트폰 제조 역량을 한곳에 갖추게 된다.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 AI 데이터 연산 → 완제품 수출로 이어지는 국내 유일의 'AI 완결형 공급망'이 구미에서 완성되는 셈이다.
삼성SDS 구미 AI 데이터센터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최첨단 AI 반도체가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구미는 '반도체–AI–모바일'을 잇는 첨단산업 골든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게 된다.
60여 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대표적 제조도시 구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인프라가 집적된 첨단 디지털 도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고급 IT 인력 유입과 함께 지역 대학과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SDS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공시를 통해 최종 확정된 것을 41만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는 구미가 전통 제조도시를 넘어 데이터와 지능형 서비스가 흐르는 첨단 AI 도시로 도약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 확정은 삼성의 'AI 대전환' 여정에 구미가 필수적인 동반자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며 "인허가부터 전력·용수 공급까지 전방위적 행정 지원을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청년 일자리와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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