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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임준 군산시장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수도로 시민과 함께 비상"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6년 신년 브리핑을 갖고 있다. /군산시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6년 신년 브리핑을 갖고 있다. /군산시

[더팩트ㅣ군산=김수홍 기자] 전북 군산시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대한민국 재생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 창출한 성과를 시민의 삶 속 변화로 연결하는 체감형 시정 운영에 본격 나서겠다는 것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시청사에서 신년 브리핑을 통해 "'군산의 더 큰 미래'와 '시민의 든든한 일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제시한다"며 "에너지 주권을 바탕으로 군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완성하는 동시에 경제 성장의 결실을 시민의 일상으로 온전히 돌려주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강한 경제(RE100)로 축적한 성과를 민생 중심의 체감 행정으로 환원해 민생경제와 기본복지, 교통·재난안전, 문화·휴식, 교육·청년 등 5대 시민 체감 과제를 완수하겠다"며 "시민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사회'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시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정책을 시작한 이후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미래 모빌리티·이차전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왔다.

이에 이차전지 산업은 이미 본궤도에 올라 27개 기업, 9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2026년 '대한민국 제1호 RE100 산업단지' 공식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주도형 해상풍력 사업을 역점 추진해 군산의 바람과 태양으로 만든 에너지가 기업을 돌리고, 시민의 소득으로 환원되는 구조를 완성하는 한편,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와 '지방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모델 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 경제의 결실을 시민의 일상으로

시는 2026년을 경제 성장의 결실이 시민 누구에게나 체감되는 해로 만들기 위해 5대 시민 체감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먼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첨단 산업과 재생에너지의 활력이 골목과 농어촌까지 흐르도록 한다.

이차전지 산업과 RE100 산업단지의 성과가 기업 담장을 넘어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군산사랑상품권 4000억 원 발행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운영 △동네문화카페·골목형 상점가 확대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 회복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및 이차보전 지속 지원,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사업 신규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 고용주와 직원 모두에게 힘이 되는 상생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에서는 청년 주도의 스마트 원예단지 조성과 지역 특화 작목 육성, 총 134억 원 규모의 농촌 공간 정비 사업을 통해 소득 기반과 정주 여건을 함께 개선토록 할 방침이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과 노후 농기계 교체 지원으로 농촌 근로 여건을 개선하며 일손 부담도 완화키로 했다.

어업 현장에서는 스마트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물류 자동화 정비, 비응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 증대를 이끈다.

주민이 직접 전기를 생산해 소득을 얻는 '햇빛소득마을'을 본격 준비해 농어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어간다.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6년 신년 브리핑을 갖고 있다. /군산시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이 2026년 신년 브리핑을 갖고 있다. /군산시

◇ 시민의 건강과 존엄 지키는 '세심한 복지'

시는 전북대병원 건립에 속도를 더하고 군산형 통합돌봄 체계를 통해 의료와 돌봄이 연결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암 환자 가발 구입비 지원으로, 힘든 치료 과정 속 시민의 자존감까지 세심히 살피기로 했다.

또한, '군산형 가사서비스', '우리동네 홍반장', '국가유공자 보훈수당' 인상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통해 일상에서 체감되는 복지를 완성키로 했다.

교통·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출·퇴근길은 더 빨라지고 재난으로부터는 더 안전해진다.

빅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조정으로 이동 편의를 높이고 농어촌 중·고등학생 통학택시 지원과 산업단지 수요응답형 버스(DRT) 도입 검토를 통해 교통 소외 지역과 산업 현장까지 꼼꼼히 챙긴다. 주요 교차로에 AI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자 중심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

재난안전 분야는 시민의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난여름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도 인명 피해 '제로'를 지켜내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약 3000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해 재해 취약 지역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침수 취약 지역에 추진 중인 2000억 원 규모의 재해 예방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밖에 교육·청년 분야에서 교육이 곧 취업이자 미래가 되는 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산 교육의 대표 브랜드인 '공부의 명수'와 방학 중 점심 지원, 1대 1 원어민 화상영어 등 교육발전특구의 혜택을 아이들의 일상 속으로 확산시켜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예체능 교육지원 바우처(꿈탐험 사업)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재능은 있지만 기회가 부족해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지원키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백년대계를 위해 전주권을 '행정중심권역'으로 한다면, 군산·익산·김제·부안을 '산업중심권역'으로 연계하는 행정통합 담론에 대해서도 시민과 함께 차분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과정은 '시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충분한 공론과 숙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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