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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경북 곳곳 화재 잇따라…아파트 160세대 '한밤중 정전'
영주 수배전실 화재로 4시간 이상 암흑 속 대기
안동 비닐하우스에선 화상 부상도


1일 오후 10시 6분쯤 경북 영주시 조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수배전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1일 오후 10시 6분쯤 경북 영주시 조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수배전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더팩트ㅣ안동·영주=김성권 기자] 새해 첫날 경북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10시 6분쯤 영주시 조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수배전실에서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35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7분 만인 밤 10시 23분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22.9kV 수배전설비 일부가 소실되면서 단지 내 9개 동, 160세대의 전원이 차단됐다.

주민들은 영하의 추위 속에서 약 4시간 40분 동안 정전 상태를 겪었으며, 전력은 2일 새벽 2시 45분쯤 복구됐다. 소방당국은 누수로 인해 수전설비에서 전기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일 오전 안동시 풍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1일 오전 안동시 풍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

같은 날 오전 10시 29분쯤 안동시 풍천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강파이프조 비닐하우스 일부(33㎡)와 내부 가재도구 등이 타 소방서 추산 67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화재는 약 40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를 처음 발견한 A씨(40대)는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중 우측 손등에 1도 화상을 입었으나,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과 전열기 사용으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아파트 전기설비와 비닐하우스 내 전기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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