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준공 목표…"기업·지역 상생 스마트농업 모델 구축"

[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이 글로벌 식품기업 풀무원과 손잡고 첨단 스마트농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낸다.
예천군은 29일 풀무원과 '미래농업 혁신 및 지속가능한 농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구개발(R&D)부터 생산·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맞춤형 미래농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임대형 수직농장 조성 및 연구·교육(R&D)동 운영 △스마트농업 첨단기술 도입 △디지털혁신농업타운 내 샐러드 가공처리시설 구축 △저탄소 농산물 생산 및 친환경 농업 체계 마련 등 6개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예천군이 120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임대형 수직농장에는 풀무원의 품질관리 노하우와 생산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자사의 유통망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도 지원한다.
예천군은 현재 총사업비 약 614억 원을 들여 '디지털혁신농업타운'을 조성 중이다. 타운에는 곤충·양잠산업 거점 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이 들어서며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글로벌 식품기업과의 협력으로 스마트농업 도시로의 전환이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예천군의 첨단 인프라와 풀무원의 기술력·유통 역량을 결합해 저탄소·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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