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24일 문광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시흥시지회장과 안내봉을 맞잡은 채 거북섬에서 스케이트를 즐겼다.
이번 방문은 '시흥시 거북섬 스케이트장 개장' 소식 글에 문광만 지회장이 '군에 있을 때 스케이트 선수였다'라는 댓글을 달면서 이뤄졌다.
이날 실명 후 33년 만에 처음 스케이트를 탔다는 문 지회장은 "마음껏 빙판을 가르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며 "앞으로 장애인이 여가를 누릴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택 시장은 "장애인 복지정책은 실제 이용자의 삶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여가 활동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려운 일이 되지 않도록 시설·프로그램·인식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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