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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완도난대수목원, 국비 342억 원 추가 확보
총사업비 1815억 원…더 크고 완성도 높은 수목원 조성

국립완도난대수목원 레이크 가든 조감도. /완도군
국립완도난대수목원 레이크 가든 조감도. /완도군

[더팩트ㅣ완도=김동언 기자] 전남 완도군이 역점 추진 중인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이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국비 342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총 1815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국립완도난대수목원 조성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사업비 증액이 최종 확정돼 보다 규모 있고 완성도 높은 수목원 조성이 가능해졌다.

군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하며 완도수목원은 물론 타 지자체의 국공립·민간 수목원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방문객 편의성 강화, 주제원 간 시설 연결성 확보, 차별화된 관람 콘텐츠 조성에 초점을 맞춘 기본 설계안을 마련했다.

기본 설계안에는 노후 온실 철거·신축을 비롯해 수목원 전 구간을 관람할 수 있는 모노레일 설치와 이용 편의 및 운행 안전성 강화, 모노레일로 접근하는 목구조 전망대 조성 등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향후 운영·유지관리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방문해 난대 숲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조성에 중점을 뒀다.

다만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사업비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산림청과 전남도, 완도군 등 관계 기관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사업비 증액을 건의해 왔다.

특히 수목원 조성과 함께 산림치유와 해양치유가 공존하는 '치유의 섬 완도'라는 미래 비전과 지방소멸 대응 측면에서의 사업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

그 결과 사업비 증액 요구가 받아들여지며,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보다 약 23% 증가한 국비 342억 원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3년 만에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증액까지 이뤄내며 착공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 난대림을 보유한 완도의 숲 가치를 널리 알리고, 수목원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현 완도수목원 부지 376ha를 난대 숲 특화 전시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으로 202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2026년 착공, 2031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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