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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 개최
98세 김희수 명예총장, 색소폰 캐럴 연주로 희망 전해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2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이 9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색소폰으로 ‘실버벨’을 비롯한 성탄 캐럴 2곡을 연주했다.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2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이 9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색소폰으로 ‘실버벨’을 비롯한 성탄 캐럴 2곡을 연주했다. /건양대병원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두고 2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건양대병원 교직원 기독교 동아리인 신우회와 병원교회가 주관해 연말을 맞아 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우회원들의 성탄 캐럴 합창과 대전월드비전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지며 병원 로비를 따뜻한 성탄 분위기로 채웠다.

특히 건양교육재단 설립자인 김희수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은 올해 9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색소폰으로 '실버벨'을 비롯한 성탄 캐럴 2곡을 연주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2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이 성탄절을 앞둔 22일 오후 병원 로비에서 '성탄 기념 환우 위안의 밤 음악회'를 개최했다. /건양대병원

암 병동에 입원 중인 환자 A 씨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치료 중이라 마음이 가라앉아 있었는데 따뜻한 음악과 캐럴을 들으며 잠시나마 위로를 받았다"며 "병원에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희수 건양대학교 명예총장은 "연주 실력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나이가 들어서도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희망을 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환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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