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남원=양보람 기자] 전북 남원시는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 기조에 발맞춰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남원시는 'THE 가까이 돌봄, 함께 피어나는 남원'이라는 비전 아래 2026년도 통합돌봄 사업 예산을 6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올해 구축한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 병원동행 서비스를 기반으로 방문 운동재활, 주거 환경 개선, 식사 지원 등 통합돌봄 사업을 본격 강화해 지역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돌봄 사업의 확대는 고령자와 장애인, 돌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인별 욕구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설 입소나 장기 입원에 의존하지 않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결식 예방부터 영양 관리까지 서비스 강화
시는 결식 우려가 있는 돌봄 대상자에게 안정적이고 균형잡힌 식단을 제공해 영양 관리를 강화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른들의 밑반찬과 식재료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형태의 식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사 단가는 1식당 9000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이 면제되며, 기초연금 또는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20%, 그 외 대상자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운영된다.
◇병원동행 서비스 지원
시는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병원동행 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상은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 거동불편 노인으로, 자택에서 출발해 병원진료, 검사, 약처방, 귀가까지 병원 이용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기준은 하루 4시간 5000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방문운동재활 서비스로 신체활동 회복
시는 돌봄 대상자가 가정에서도 건강하게 신체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의 체계적인 운동 지도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통합지원 대상자 중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으로, 수술 직후 또는 퇴원 환자, 마비나 퇴행성 질환 등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한 대상자를 우선 지원한다.
재활 전문요원이 가정을 방문해 운동재활 지도와 관절 구축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1회당 40분에 5만 원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면제이며,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는 20%의 본인부담률이 있고, 그 외 대상자는 전액 본인 부담이다.
시는 시민의 인식 개선, 유관기관과의 견고한 협조 체계를 다져 시민들이 체감하고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함께 발굴하고 대상자 욕구에 기반한 사례 관리와 서비스 연계를 강화해, 의료-돌봄-복지-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남원형 통합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통합돌봄과 관계자는 "이번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돌보는 지속가능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서비스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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