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의 2026년도 본예산이 246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334억 원(15.7%) 늘어난 규모로, 경기 둔화 속에서도 민생 안정과 지역 핵심 현안 해결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울릉군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울릉군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2430억 원(98.78%), 특별회계 30억 원(1.22%)으로 편성됐다.
군은 내년도 예산을 주민 안전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복지 증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재난 예방과 안전 분야에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9억 원△학포지구 연안 정비사업 33억 원이 반영됐다.
교통·복지 분야에서는 △군민 여객선 운임 지원에 48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에 33억 원이 편성됐다. 보건·주거 분야에는 △보건의료원 응급실 환경 개선 및 숙소 건립 39억 원△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토지 매입비 30억 원이 포함됐다.
또한 상하수도 및 환경 분야에는 △통합상수도 시설공사 32억 원 △환경기초시설 민간위탁 26억 원이 배정됐고,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울릉 어울림 문화센터 건립 32억 원 △오감팡팡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사업에 20억 원이 각각 편성됐다.
울릉군은 이번 예산이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과 복지, 안전 분야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편성했다"며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살기 좋은 울릉’을 실현하는 데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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