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을 대표하는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30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도는 '2026~2030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서식지 안전성 강화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의 지속 가능한 공존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보호계획에는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환경 보호 및 관리, 교육·홍보 강화, 국내외 협력 등 4대 전략과 이를 실현할 15개 세부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점박이물범 보전센터를 유치하고 구조·치료·방류·관찰·연구·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도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과 정책을 공유하고 생태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 관계 개선에도 나선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과 가로림만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해 이번 보호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로림만을 전국 최초의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지정·운영하기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충남도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보존과 이용의 균형을 갖춘 1200억 원 규모의 해양생태공간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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