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성남=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1만 2000가구의 정비를 위한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제안 공고했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내년도 특별정비구역 지정 정비 예정 물량은 성남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의 단계별 추진계획에 따른 2차 물량이다.
성남시는 올해부터 오는 2035년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9만 8700호 가구를 순차적으로 지정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은 공모 방식으로 추진된 선도지구와 달리, 토지 등 소유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 특별정비계획서를 작성한 뒤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별정비계획서 초안 접수는 내년 7월 1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적인 검토를 거치게 된다. 자문 결과는 제안 신청 구역별 대표자에게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 의견을 반영한 본안 접수는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사업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주민 중심의 정비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12월 15일 열린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선도지구 물량 1만 2055가구를 모두 조건부 의결함에 따라, 2차 후속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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