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작된 나눔…누적 9억 5000만 원 규모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위해 김장김치를 후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여수시는 18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로부터 '2025 행복나눔 김장 대축제 후원증서'를 전달받았다. 전달식에는 정기명 여수시장과 진기섭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장, 변영민 사무국장, 김진우 여수시사회복지시설연합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지난 4일 진남체육관 주차장에서 진행된 김장 행사에서 마련된 것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 124곳에 총 5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가 전달됐다. 여수시는 시설 규모와 수요에 따라 물량을 세분화해 지역아동센터 등 67곳에는 완제품 김장김치 400박스를 지원했고, 자체 김장 활동을 희망한 57곳에는 절임배추와 양념 396박스를 제공했다.
진기섭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장은 "회원사들이 함께 마련한 김장 나눔이 복지 현장에서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필요로 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의 오랜 기간 변함없이 이어진 후원이 지역 복지 현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의 '행복나눔 김장 대축제'는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으며, 지금까지 누적 9억 5000만 원 상당의 김장김치를 지역 시설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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