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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32년 공직 생활 끝내고 벡스코 사장 맡아
퇴임식에서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 전해
19일부터 신임 벡스코 사장으로 취임


18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
18일 오후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퇴임사를 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박호경 기자] 32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신임 벡스코 사장을 맡는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이 부시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모든 공직자들이 모범으로 삼을만한 선배 공무원이 오늘 퇴임하지만 지금이 끝이 아니다. 60년의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텐데 인생 2막이 화려하고 따뜻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32년 동안 어려움도 있었고 굴곡도, 위기도 있었지만 다 넘기고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 덕분"이라며 "어디에 있더라도 부산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하면서 복잡하더라도 직장이 즐거워야 인생이 즐겁다"며 "기억하고 상황 판단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일이 쉬운 것만은 없다. 그럴 때 어떻게 풀어가고자 하는 마음만 갖고 계시면 풀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항상 시와 시민들을 위해 풀겠다는 마음으로 일을 즐겁게 임해 주시면 여러분에게도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 부시장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93년부터 32년간 공직 생활을 하며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일자리경제실장, 행정안전부 과거사 관련 업무지원단장 등을 거쳐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이날 퇴임하지만 곧바로 새로운 공직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 16일 열린 벡스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이 부시장은 19일 벡스코 사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 부시장의 선임으로 최근 20년간 이어진 코트라 부사장 출신 벡스코 사장 선임 관행은 깨지게 됐다.

부산시가 벡스코의 1대 주주이고, 코트라는 3대 주주이지만 그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잘 알고 활용할 수 있는 코트라 출신들이 중용돼 왔다.

하지만 벡스코가 그동안 교류 협력으로 국제 역량을 쌓아왔고 내년에는 제3전시장 건립 등 현안 사업이 있는 만큼 부산시와 정책적 보조를 맞출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는 데 뜻이 모여 이 부시장이 낙점됐다.

bsnew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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