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오산=조수현 기자] 경기 오산시가 화성시에 조성될 예정인 동탄2 초대형 물류센터 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오산시에 따르면 동탄2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일부 차량은 오산시 도로망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교통량이 늘어나고 안전 문제가 불거지는 등 부작용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날 집회는 오산·동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시장을 비롯해 이상복 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결사 반대를 외쳤다.
동탄2 물류센터는 화성시 장지동 1131 일대에 연면적 40만6000㎡, 지하 4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시설이다.
서울 코엑스와 맞먹는 규모로 당초 52만3000㎡에서 축소됐지만 여전히 대형 물류시설이라는 점에서 교통 혼잡과 안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시장은 "규모를 축소했다고 하나 기존 이동량 대비 3000대가 줄어드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2030년이 되면 경기동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하루 1만 2000여 대에 달해 극심한 병목현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경기도 교통영향평가 스마트 IC 신설을 조건으로 오산시에 행정·재정적 부담을 전가한 것도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시행사는 공사비 일부만 부담하겠다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원인 부담자인 사업 시행자의 책임은 사라지고, 실질적 혜택을 보는 화성시의 책임도 빠져 있어 물류센터 건립은 백지화돼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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