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가 2025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최고농업기술명인'에 지역 양돈농가 송일환 농업인이 충남 지역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최고농업기술명인은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 수준과 지역 농업·농촌 발전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선발하는 상으로, 올해는 채소·과수·화훼·축산 등 4개 분야에서 5명이 선정됐다.
송 명인은 전국 157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1차 서류 심사와 2차 발표·면접을 거쳐 최종 선정돼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발효유 활용 기술을 통해 포유자돈 생산성 저하 문제를 개선하고, 악취 저감 시범 사업을 도입하는 등 친환경 양돈 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첨단 스마트 농장 기술을 적용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도 성과를 냈다.
이와 함께 연암대학교 겸임교수와 한국농수산대학교 현장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전문 양돈기술 전수에도 힘써왔다.
김희영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선정은 공주시 축산 기술의 경쟁력과 현장 실천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첨단·친환경 축산 기술이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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