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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이세종 열사' 산화 현장에 인권의 역사 알린다
전북대, 전주 도심 민주화·인권운동 현장 5곳에 역사 안내판 설치
QR코드 연계로 현장 중심 인권교육·체험 기반 확대


전북도가 전북대학교 내 4·19혁명 진원지에 설치한 '전북 인권역사현장 안내판'. /전북도
전북도가 전북대학교 내 4·19혁명 진원지에 설치한 '전북 인권역사현장 안내판'. /전북도

[더팩트ㅣ전주=박연실 기자] 전북도는 17일 지역 인권의 역사를 도민과 함께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인권 교육·기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북 인권역사현장 안내판'을 도내 5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안내판이 설치된 곳은 대학 캠퍼스와 전주 도심에 위치한 주요 인권 역사 현장으로, 전북대학교 내 '이세종 열사' 산화 현장을 비롯해 4·19혁명 진원지, 전주남문교회, 전주고·신흥고등학교 등 5곳이다.

전북대 이세종 열사 산화 현장은 1980년 계엄군의 학교 진입을 알리다 희생된 젊은 생명을 기억하는 장소로, 국가폭력과 인권 침해의 비극을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

4·19혁명 진원지는 1960년 전국 대학 가운데 최초로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시작된 곳으로, 한국 민주화 운동사에서 중요한 출발점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 안내판은 각 현장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간결하게 정리해 도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QR코드를 통해 전북도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된 상세 자료와 관련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민과 학생들이 교과서 밖에서 지역 인권의 역사를 직접 접하고, 일상 속에서 인권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숙 전북도 인권담당관은 "전북 인권역사현장은 도민의 인권 의식과 사회 변화의 과정이 축적된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역사적 기억을 보존하고 인권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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