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제작한 관광 홍보 영상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지역 관광과 다문화 공존의 의미를 동시에 담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는 최근 공개한 관광 홍보 영상 '충남으로 와유(U)'에 도내 거주 결혼이주여성들이 출연해 충남의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영상에는 홍성가족센터 소속 베트남·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모국어로 충남의 주요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소개하며 현지 관광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충남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와 여행 트렌드를 분석하고 참여자들과 논의를 거쳐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후 각 출연자는 자국 문화와 시각을 반영해 충남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촬영에 임했다.
중국어로 제작한 여름 편 영상에는 쑨위통 씨와 왕쟈신 씨가 출연, 베트남어로 제작한 가을 편에는 허은주 씨와 김희진 씨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홍보를 넘어 이주여성들이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주체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충남 관광 이미지 제고와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U)'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충남 관광 활성화, 이주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추진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충남의 매력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에 등록된 외국인 가운데 베트남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역시 이들 국가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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