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공공형 계절근로 공모사업에 지역 내 농협 1개소가 최종 선정돼,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보농협(조합장 이인진)이 선정돼 입국 절차를 거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남 10명·여 20명)을 내년 4월부터 지역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근로자들은 약 5개월간 운영된다. 농번기 집중적으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순차적으로 배치된다.
공공형 계절근로는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관리해 농가에 필요한 기간 만큼 인력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인력 확보 부담과 인건비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지역 농가는 "매년 농번기마다 사람 구하느라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비용 부담도 줄어들어 농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농번기 인력 수급의 불안 요소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운영이 되도록 관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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