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어명소 LX공사 사장(오른쪽)과 위경열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 위원장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X공사

[더팩트ㅣ전주=김은지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는 16일 한국국토정보공사노동조합과 본사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LX공사 노사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타결함으로써 장기화된 노사 갈등을 공식적으로 봉합하며 상생의 새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협약은 임금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동조합의 장외 투쟁 등 험난한 과정을 겪은 끝에 극적 타결을 이루며 진행됐다.

앞서 LX공사의 임단협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지적측량 감소 등의 여파로 비상경영 상황 속에서 진행돼 노사가 큰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양측은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 노력을 다짐하며 임금 1% 인상과 비용 절감 등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을 위한 합의에 뜻을 모았다.

LX공사는 이를 계기로 전 임직원이 비상경영체제 속에서 하나 돼 회사의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위경열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 협약은 갈등의 마침표이자, 노사가 회사를 함께 지키고 성장시키는 동반자로서 나아갈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노동조합의 대승적인 결단과 고통 분담 의지에 감사드린다"며 "극심한 갈등을 이겨내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합의를 이룬 만큼 반드시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더 안정된 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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