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1조 9000억 원 규모의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행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충남도는 1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충남도·당진시 공무원, 용역사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원 전담팀(TF)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9월 24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2개월 만에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특구 지정, 인허가 절차, 개발계획 보완 등 핵심 과제를 집중 점검했다.
회의에서 당진시는 지난달 11일 주민공청회와 관련 부처 협의를 마치고 이달 중 중소벤처기업부에 특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충남도는 전체 구상, 인허가 절차, 협의 일정, 특구 지정과 난지도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등 필요한 행정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기반시설 배치, 환경·재해영향평가, 단계별 개발 로드맵 등 구체적 추진 방향도 검토됐다.
주요 개발 내용은 도비도 구역에 해양치유 호텔·콘도, 글램핑 타운, 인공 라군, 해수스파 등이 조성되고, 난지도 구역에는 최고급 골프장, 오션콘도, 짚라인, 펫가든, 유람선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들어서는 체류형 관광지로 설계됐다.
참석자들은 여러 기관과 기업이 얽힌 사업인 만큼 초기 장애요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인허가와 계획 변경 과정에서 행정절차 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충남도는 해양수산국장을 중심으로 6개 실국 7개 과가 참여하는 전담팀을 우선 가동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 지원부서를 투입해 특구 지정, 인허가, 계획 변경 등을 패스트 트랙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동시에 연중 전지훈련이 가능한 특화시설, 체류형 음식 연구개발센터 구축 등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지역 기업과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상생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도비도·난지도는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공간"이라며 "충남 서해안이 세계적 해양레저관광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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