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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학교비정규직연대, 2025년 단체협약 체결
전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2025년 단체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2025년 단체협약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더팩트ㅣ무안=김동언 기자] 전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15일 교육 현장의 노사 상생을 바탕으로 교육공무직원의 권익 신장과 근로 여건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남도교육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을 비롯해 민태호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장인용 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본부장, 최순임 전국여성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본문 118개 조항과 직종별 37개 조항, 부칙 7개 조항 등 총 159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교육공무직의 근로 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완화에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으로는 질병으로 인한 유급병가 기간을 기존 30일에서 60일로 확대해 공무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고 장기 재직자를 위한 유급 장기재직휴가를 신설해 10~20년 미만은 5일, 20년 이상은 10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출산·육아 지원도 대폭 강화됐다. 배우자 출산휴가는 기존 5일에서 20일로 확대됐다. 다태아의 경우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신 중 유산·사산 휴가(3일)와 난임치료 시술휴가가 새롭게 도입됐고 기존 자녀돌봄휴가는 가족돌봄휴가로 확대됐다.

학교 현장 여건을 반영한 근로 환경 개선도 포함됐다. 환경위생 개선을 위해 미화원을 상시근로자로 전환하고 특수교육실무사 등의 근무일 수를 확대해 학생 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또 조리실무사 배치 기준을 완화해 현장의 노동강도도 줄일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신뢰와 협력에 기반한 노사 상생의 약속"이라며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 실현과 함께 '함께 여는 미래, 탄탄한 전남교육'이 구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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