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곡성=김동언 기자] 전남 곡성군은 지난 12일 석곡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취약계층과 외국인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석곡면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청소·수리 등 생활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력 봉사조직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활동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가구와 외국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취약계층 가구에는 집 주변을 뒤덮고 있던 대나무를 집중적으로 걷어내고 사용이 어렵고 위험 요인이 있던 외부 화장실을 철거했다. 이어 장기간 방치된 각종 폐기물을 정리해 쾌적한 생활공간을 조성함으로써 편안한 이동 동선을 확보하고 마당 사용이 한결 편리해졌다.
외국인 가구에는 장기간 쌓인 외부 폐기물의 분류·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창문과 출입문 등에 단열 성능을 높이는 작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냉·난방비 부담을 줄이고 겨울철 실내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주변 환경도 정돈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대원은 "작은 손길이지만 대나무와 쓰레기를 치우고 단열작업까지 완료하니 어르신과 주민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가장 먼저 찾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석곡면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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