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부천시 원미동 '이(끼)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을 우수마을정원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부천시에 '우수마을정원' 상장과 인증 입간판을 전달했다.
도는 '마을정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2017년부터 매년 우수마을정원을 선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모두 137개의 마을정원이 조성됐다.
올해 우수 마을정원으로 선정된 부천시 원미동 '이(끼)로운 탄소중립 마을정원'은 시민들이 주도해 도심 속 방치된 유휴지로 만든 정원이다.
전체 1142㎡ 면적에 이끼류 18종과 관목류 12종으로 조성했다. 안개분무시설과 피크닉테이블 등의 정원 관리시설과 편의시설도 갖췄다.
'원미사랑탄소중립실천단'이 주도해 시니어·청소년·꼬마정원사 등 다양한 세대가 정원을 가꾸고, 월 2차례 이상 정기 관리와 계절별 활동을 한다.
이곳에서 테라리움 만들기, 미니 지구 만들기 체험, 폐목재를 활용한 조형물 만들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는 등 단순한 식재를 넘어 이웃과의 소통과 생활 속 녹색문화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도는 매년 마을정원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도내 공동체에 정원조성비와 정원교육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마을정원 만들기에 관심 있는 주민이나 공동체는 도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 정원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부천시의 이끼정원은 생태적 효과뿐만 아니라 이웃 간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소통의 공간"이라며 "도민이 생활 속에서 정원을 누리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정원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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