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예천=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그룹 '애이요청단'이 14일 예천군 청소년수련관에서 '2025 애이요청단 발표회'를 열고, 1년간의 활동 성과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눴다.
15일 예천군에 따르면 예천박물관 동아리로 활동 중인 애이요청단은 올해 3월부터 경북 K-투어 페스티벌을 비롯해 각종 박람회와 지역 축제 등 총 10여 차례의 공식 무대에 오르며 예천의 문화예술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노력의 결실을 한자리에 모은 뜻깊은 무대로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예천을 상징하는 넌버벌 퍼포먼스 작품 '청단이의 모험'을 비롯해 김경화 안무감독의 특별 공연, 예천여자중학교와의 합동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역동적인 K-팝 군무, 흥겨운 트로트 복고댄스, 단원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창작 안무까지 더해지며 무대는 한층 풍성해졌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무대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재완 예천박물관장은 "애이요청단은 올 한 해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축제에 생기를 불어넣고, 예천의 무형유산인 예천청단놀음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천박물관이 주민들과 함께 지역 문화를 가꾸고 성장시키는 거점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애이요청단은 앞으로도 예천 문화예술의 얼굴로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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