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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공청사 1회용 컵 반입률 전국 최고 수준…전년비 14.54%↓
공공부문 선도적 감축체계 강화로 생활 속 자원순환 선도 도시 앞장
공공부문 선도적 감축정책 효과 입증


인천시청 전경 /더팩트 DB
인천시청 전경 /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의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률이 크게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최근 시 산하 공공청사 33개소(군·구 포함)를 대상으로 가톨릭환경연대 등 6개 환경단체와 함께 1회용품 사용 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1회용 컵 반입률 △1회용품 반입 금지 안내 여부 △다회용품 비치 현황 △분리배출 체계 운영 실태 등 총 7개 분야로 구성됐다.

특히, 점심시간 외부 카페 이용 시 청사로 유입되는 1회용 컵 반입 실태를 중점 점검해 실제 이용 행태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점검 결과, 전체 공공기관 평균 1회용 컵 반입률은 9.59%로 나타났다. 상반기 점검을 포함하면 연평균 7.57% 수준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대비 14.54%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실천과 정책 효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또한 환경단체가 실시한 타 시·도와의 비교 분석 결과, 인천시는 1회용 컵 반입률 감소폭이 상반기 기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시가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인 감축 정책을 추진한 결과가 객관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된 결과다.

특히 각 기관의 자율적 실천 확산도 성과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기관에서는 회의실 내 1회용컵 전면 퇴출, 개인컵 사용 장려 캠페인 운영, 내부 카페의 다회용컵 대여·회수 시스템 도입 등 일상 속 체감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조직문화 개선을 이끌고 있다.

이번 합동점검은 공공부문이 시민사회 전반의 친환경 실천을 선도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환경단체가 직접 참여한 방식으로 진행해 그 의미가 크다.

인천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회용품 감축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생활폐기물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청사 맞춤형 실행방안 마련과 지속 점검 체계를 강화해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실효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공공기관 구성원들이 1회용품 감축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천 의지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가장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공공부문이 솔선수범할 때 시민사회 전체의 행동 변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이 자연스러운 생활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과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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