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내년 2월 6일까지 겨울철 농어촌관광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화재 등 재난에 취약한 농어촌 민박의 시설 안전 확보를 위해 전기·소방·가스·건축 분야 민간 전문 인력과 함께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농어촌 민박과 농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 관광휴양단지 등 모두 4000여 곳이다.
민박 시설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안전사고 발생 이력, 바비큐장 구조, 행정처분 이력 등을 반영해 우선 점검 대상지를 정하기로 했다.
시·군, 민간 전문가 등이 점검반을 꾸리고, 필요하면 소방서와 위생·건축 부서 등과도 합동으로 점검한다.
민박 점검 항목은 △소방시설(소화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등) △전기 시설 등 화재 취약사항 △건물 균열과 위험 요소 △위생 상태 등이다.
도는 또 '바가지 요금'을 없애기 위해 민박 등 숙박시설 요금표 게시 의무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요금표가 잘 보이는 장소에 게시돼 있는지, 실제 청구 요금과 같은지 등을 확인한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겨울철은 화재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도내 농어촌민박 안전 점검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농촌 관광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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