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은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하자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생애주기별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 보금자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2013년 대비 9000명 이상 인구가 줄고 20~40대 미만의 청년층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꿈이 있는 미래 희망도시' 실현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합천군은 청년세대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 청년 공공임대주택, 청년스펙드림센터를 연계한 '청년 활력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전출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주거 부담과 일자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 지원, 직업 정보 제공, 교류 활성화 등 종합적인 청년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향후 3년간 약 150명의 청년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은 총 133억 원을 투입해 6층 규모의 전용면적 38㎡ 20호와 70㎡ 10호가 내년 8월 입주 계획으로 건립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 생활 기반을 제공해 출산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 공공임대주택 사업도 지방소멸대응기금 58억 원과 군비 27억 원 등 총 85억 원을 투입해 9층 규모 건물에 전용면적 36㎡ 공공임대주택 30세대 규모로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7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추진된다.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청년정책 거점으로 청년스펙드림센터도 2027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조성된다. 총 192억 원을 들여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49㎡ 임대주택 30세대와 청년 창업 지원, 직업 정보 교환,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청년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고령자 복지주택은 전용면적 38㎡ 규모의 116호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형태로 조성돼 노년층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합천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43.6%에 달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로 고령자 주거복지의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합천군이 추진 중인 3가지 정주여건 개선 사업은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인구 유입 증대, 청년층 활동 활성화, 고령층 복지 향상 등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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