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재난 대응 행정으로 도민 피해 최소화 지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다가오는 대설과 한파에 대비한 겨울철 재난 대응 체계를 살피기 위해 전주시 일대 한파 쉼터와 제설 전진기지를 직접 점검했다.
김 지사는 기상청이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중부지방에 대설과 한파를 예보함에 따라 전북도 도민안전실, 자연재난과, 전주시 관계 공무원 등과 함께 11일 현장을 살폈다.
도는 먼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서원노인복지관 한파쉼터를 방문해 난방시설 가동 현황, 야간·휴일 운영 체계, 비상 인력 배치 여부 등 취약계층 보호시설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한파쉼터는 겨울철 저온 환경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시설 이용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불편 사항을 살피고, 안전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운영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취약계층 보호에는 작은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독거노인 등 1만여 명의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 확인을 전화뿐 아니라 필요 시 직접 방문으로 병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토리골 제설 전진기지를 찾아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를 위한 제설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곳에는 제설차량 12대가 대기 중이며, 염화칼슘과 소금 등 1095톤의 제설 자재가 사전 비축돼 있다. 현장 근무 인력의 근무 체계와 장비 작동 여부도 함께 확인했다.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 전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570여 개소의 한파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방문 돌봄 활동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폭설에 대비한 제설전진기지의 장비 점검과 자재 보강을 통해 시·군별 선제 대응 체계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사전 점검과 준비만큼 확실한 방법은 없다"며 "재난 대응은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원칙 아래, 도와 시·군이 하나 돼 움직이는 현장 중심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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