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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즈벡 부총리 공동 산단 조성 제안에 "실무 협의"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가 10일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접견하고 고속철도 등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경남도
박완수(왼쪽) 경남도지사가 10일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를 접견하고 고속철도 등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잠시드 압두하키모비치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의 '공동 산업단지' 조성 제안에 "실무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고위급 대표단을 접견하고 고속철도 등 경제·산업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호자예프 경제부총리는 환담에서 "경남도와 협력이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이라 생각한다"며 "우즈베키스탄 내에 경남도 기업들을 위한 공동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아울러 우주항공, 로봇 산업, 단기 비자 협력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산업화 정책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박 지사는 "공동 산업단지 조성 제안을 깊이 검토하고 실무 그룹을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화답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의 상공계를 통해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선호 업종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실무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중앙아시아의 역동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대표적인 제조업, 방산, 조선 산업들이 집적된 경남도가 활발하게 협력할 것"이라며 현대로템 고속철 초도 출항식의 의미를 강조하고 철도 기술 교류와 안정적인 차량 지원을 위한 행정적 노력을 약속했다.

경남도와 우즈베키스탄 간 교류는 지난 3월 14일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의 경남도 방문 당시 타슈켄트주와의 우호교류 협정을 공식 제안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지난 9월 24일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 대표단이 타슈켄트주를 공식 방문해 조이르 미르자예프 주지사와 환담하고 첫 공식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의 경도남 방문은 우호교류 협정의 후속 조치로 지난 10월 14일 베크조드 무사예프 우즈베키스탄 대외노동청장의 계절근로자 도입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대표단 방문 이후 두 번째 고위급 방문이다.

대표단은 도지사 접견 후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를 방문에 이어 현대로템이 생산한 고속철도 차량의 초도 편성 출항식에 참석해 한국 고속철도의 최초 해외 수출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다.

이번 출항은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과 총 42량(6편성)의 고속차량·유지보수 공급 계약 체결 이후 약 1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대표단은 이후 LG전자를 방문해 경남의 선진 가전산업 기술을 둘러보고 경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주관한 환영 만찬에서 지역 기업인들과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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