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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콘텐츠 산업 융합생태계' 조성 "자신 있어요"
전문 인력 양성·인프라 확충…콘텐츠 창작 생태계 조성
지역 우수기업·창작자 발굴 및 사업화 지원 '착착' 진행


'AI영상교육센터부천'에서 AI 활용 영상 제작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
'AI영상교육센터부천'에서 AI 활용 영상 제작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가 '문화도시 부천' 기반 위에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확충, 투자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더해 안정적인 콘텐츠 산업 융합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8일 "인재-인프라-네트워크-재정지원이 모두 맞물린 콘텐츠 융합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천의 콘텐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문화 강국 실현에 앞장서는 케이(K)-콘텐츠 선도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지난 9월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4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부천시
부천시가 지난 9월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 4기 입학식을 진행했다. /부천시

◇ 콘텐츠 창작 인재 양성…K-콘텐츠 생산기지 '발돋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현재 'AI영상교육센터부천'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창작 인재를 키우고 있다. 재직자·구직자·영화인·시민 등을 대상으로,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멘토링 기반의 실습 교육을 제공한다. 시는 지난 6월 BIFAN·SBS A&T와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AI필름메이커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또 지난 2022년부터 '부천스토리텔링아카데미'를 운영해 소설·영화·드라마·웹소설·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와 기획자를 양성해 지금까지 총 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부천신인문학상 당선, 서울시 수해 예방 콘텐츠 공모전 웹툰 부문 대상 수상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 9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웹툰융합센터에서 ‘제2차 부천만화클러스터포럼’을 개최했다. /부천시
지난 9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웹툰융합센터에서 ‘제2차 부천만화클러스터포럼’을 개최했다. /부천시

◇ 지속 가능한 웹툰 산업 생태계 조성

또한, 부천시는 '만화도시'로서 쌓아온 오랜 만화 기반과 인프라를 활용해 웹툰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우수 콘텐츠 발굴, 창작 지원, 사업화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만화인 헬프데스크'를 통해 계약서 검토, 불법복제 대응, 저작권 상담 등 법률 서비스를 시행하고, 세무·회계, 노무, 창업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창작자가 작품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 '한국만화웹툰아카데미'를 운영, 현직 작가의 1대 1 지도로 실무 중심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해 졸업한 1기 연구생 15명 중 5명이 네이버웹툰 연재를 확정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연면적 약 2만㎡ 규모의 '웹툰융합센터'는 소통 교류 공간부터 기업실, 창작실, 인재 양성 공간까지 한데 갖춰 입주자 간 유기적 협력을 가능하게 한다. 현재 '약한영웅' 등 다수의 인기 웹툰 IP를 보유한 '재담미디어'를 비롯해 창작자·기업·연구기관 등 48개 팀 357명이 입주해 있다.

지난 7월 '2025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 투자유치상담회 모습. /부천시
지난 7월 '2025 부천 콘텐츠기업 데모데이' 투자유치상담회 모습. /부천시

◇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창작자·기업 발굴 및 사업화 지원

부천시는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와 기업의 기획·개발 단계부터 투자 유치, 판로 확대, 네트워크 형성까지 성장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특히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모든 지원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운영했다. 지난 7월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9개 참여기업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11개 투자사 및 3개 주요 배급사와의 1대 1 투자 상담, 기업·기관 간 업무협력 교류회도 함께 개최돼 우수한 콘텐츠 기업의 IP 홍보와 투자유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9월 ‘2025 부천 콘텐츠페어’에서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창작기업들이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지난 9월 ‘2025 부천 콘텐츠페어’에서 가이아벤처파트너스와 창작기업들이 투자의향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지난 9월 열린 콘텐츠페어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과 투자사, 배급사, 제작사가 한자리에 모여 포럼·전시·투자 상담 등을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다졌다. 10월 진행된 팝업스토어에서는 지역 콘텐츠 기업 8곳이 시민 3000여 명에게 자사의 IP를 직접 소개하고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이에 더해 웹툰·애니메이션·캐릭터·AI 기술 등이 조화를 이루는 융합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콘텐츠 기업 7개사를 선정해 사업화 자금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화산업 유관기관 통합사업설명회, 웹툰융합센터 소그룹 네트워킹, 산·관·학 협업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다각도로 부천의 문화콘텐츠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플랫폼 사업에는 총 32개 기업이 함께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참여 기업 수를 기록했다. 시는 이 중 18개 기업에 총 90여 회의 역량 강화 멘토링을 제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20억 원의 투자의향과 39억 원의 투자실현 등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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