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1일 '도민 목소리로 완성하는, 경기도형 통합돌봄'을 주제로 도민대표회의를 열기로 하고, 회의에 참여할 도민 대표단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도민대표회의는 도민 참여 공론화를 통해 도정을 활성화하고, 일상에서 발굴한 다양한 정책 제안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는 자리로, 이틀 동안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다.
도는 이를 위해 전문가 토론회, 이해관계자 토론회, 남·북부 권역별 토론회를 순차적으로 열어 핵심 쟁점을 도출했다.
이번 회의에 참여할 도민대표 200명은 공모로 절반을 선정하고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로 뽑는다. 미래세대 의견 반영을 위해 10명의 청소년참여단도 별도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16일까지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주제인 통합돌봄은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일상생활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지금 사는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게 의료·요양 등 돌봄 서비스를 지역 안에서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체계이다.
정부는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으며, 이 법은 내년 3월 27일부터 시행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시행일까지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도민대표회의 논의 과정은 도 공식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한다.
도는 공론화 결과를 결과보고서와 영상백서로 제작해 도민에게 공개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범용 경기도 공론화추진단장은 "민선8기 마지막 공론화 의제는 통합돌봄"이라며 "올해 진행하는 도민 참여 공론화 과정은 대한민국 돌봄 패러다임 변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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