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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채 천안시의원, '천안시 물 재이용 체계 전면 확대' 제안
공공·대학·기관·공동주택 확산과 부서 협업 

유영채 천안시의회 의원이 5일 열린 제28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유영채 천안시의회 의원이 5일 열린 제28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유영채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쌍용1·2·3동)은 5일 열린 제28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안시의 물 부족 심화 가능성과 물 재이용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천안시가 향후 물 수급의 어려움을 피하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며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물 재이용 참여가 핵심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광역상수도 의존만으로는 장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물 순환 구조를 강화하지 않으면 도시 성장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국가 및 천안시 수자원 현황을 제시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이용 가능 수자원량은 세계 평균의 1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천안시는 상수도 자급률이 9.6%에 머물고, 2040년에는 하루 2만 7000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 의원은 천안시의 물 재이용률도 낮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률은 13~14%에 그치고, 민간 빗물·중수도 시설도 100여 개소에 불과해 하루 1만 7000t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 정도 규모로는 도시 전체 물 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유 의원은 개선 방안으로 △공공·준공공시설 중심의 선도적 물 재이용 모델 구축 △기관·대학을 통한 재이용 시설 확대 △공동주택 화장실 용수 전환 △맑은물사업본부·도시공사 등 협업 체계 강화 등 4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공동주택 화장실 용수 전환만으로도 하루 4만 2000t 절감이 가능하다며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임을 강조했다.

유 의원은 "지속가능한 천안의 미래를 위해 공공이 먼저 성과를 만들고 이를 대학·기관·공동주택으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집행부의 적극적 추진을 촉구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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