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기른 작물로 이웃에 따뜻한 겨울 선물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5일 마을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2025 꿈나래 김장 나눔 행사'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나눔 문화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년 개원 이래 9년째 지속되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의 하나로 배움과 실천을 연결하는 꿈나래교육원의 대표 공동체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꿈나래교육원 학생과 교직원을 물론 대전어울림봉사단과 대전도시농업전문가회가 참여해 김장 준비와 버무리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했으며 학생들은 재료 손질과 양념 버무리기 등 김장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봉사의 중요성을 몸소 익혔다.
이번 김장 김치는 학생들이 텃밭 가꾸기 활동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무·갓 등을 활용해 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깊다.
앞서 꿈나래교육원은 마을교육공동체 연말 나눔 행사를 위해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작물 선정과 관리 방법을 논의하고, 주 2회 텃밭 활동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학생들은 씨앗을 심고 가꾸며 생명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지켜보았으며 자신이 기른 작물이 지역 이웃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완성된 김장 김치는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 제공한 명단에 따라 지역 내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학생들이 직접 전달했으며, 이후 홀트아동복지회 아침뜰, 문화동 독거노인가구, 마을 연계 기관 등에도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포장 작업부터 배달까지 함께한 학생들은 "우리가 만든 김치가 누군가의 겨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설동호 교육감은 "학생들이 손으로 익힌 배움이 이웃과의 나눔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김장 봉사는 교육의 본질을 보여주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꿈나래교육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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