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3일 최근 공무원 사칭 전화·문자 사기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도내 기관·업체 및 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 회계과와 민원콜센터에 실제 계약담당 공무원을 사칭한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이달 들어서도 A업체에 물품 대리 구매를 요구해 업체가 이를 실제 업무로 오인하면서 25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칭범은 위조 공문과 명함을 제시하고 긴급 상황임을 강조하며 즉각적인 대금결제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실제 존재하는 B업체의 명의를 도용해 피해 업체가 더욱 신뢰하도록 만드는 등 치밀한 범행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업체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관할 경찰서와 경남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은 어떠한 사유로도 업체나 개인에게 물품 대리 구매나 금전 송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실제 존재하는 업체를 사칭하는 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는 만큼 의심되는 연락을 받으면 반드시 기관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