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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공무원 사진작가, '도쿄 사진 공모전' 금상 등 8관왕 영예
합천 야로대교·강화 갯벌 등 작품으로 '한국 아름다움' 세계에 알려

2025 도쿄 국제 사진 공모전 금상 수상작 '안개 속으로'. /김남국 작가 제공
2025 도쿄 국제 사진 공모전 금상 수상작 '안개 속으로'. /김남국 작가 제공

[더팩트|안산=김동선 기자] 경기 안산시청 소속 공무원인 김남국 사진작가가 세계 3대 사진 공모전 중 하나인 '2025 도쿄 국제 사진 공모전'(TIFA)에서 금상, 동상과 가작 6점 등 총 8작품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공직자 사진작가로서 TIFA에서의 다관왕 수상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지방행정 6급(팀장)인 김남국 작가는 이번 공모전에서 △건축 부문 금상 △파인아트 부문 동상을 포함해 문화·풍경 분야에서 가작 6점을 추가로 수상하는 등 출품작 대부분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TIFA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재능 있는 사진작가들을 발굴·시상하며, 일본 도쿄 예술계와 교류하는 것이 목표다. 사진작가와 사진계 리더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하며, TIFA 트로피, 상금, 작품 전시회 및 홍보 및 많은 혜택이 수여된다. 2025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전시회 일정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25 도쿄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 김남국 작가와 TIFA 수상 배지. /김남국 작가 제공
'2025 도쿄 국제 사진 공모전' 수상 김남국 작가와 TIFA 수상 배지. /김남국 작가 제공

김남국 작가는 "공직 생활 틈틈이 카메라를 들고 전국을 다니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기록해 왔다"며 "이번 수상은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 앞으로도 한국의 숨겨진 풍경과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 세계에 소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작가는 이번 TIFA 금상 수상에 앞서 2025 BIFA(부다페스트 사진 어워즈)와 2025 PX3(파리 사진상)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 여러 국제 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외 사진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금상 수상작 '안개 속으로'

건축 부문 금상을 수상한 작품은 짙은 새벽안개에 휩싸인 경남 합천 야로대교를 포착한 사진이다. 김 작가는 따뜻한 일출 빛이 안개를 뚫고 다리를 감싸는 장면을 정교하게 담아냈으며, 지나가는 차량의 불빛이 더해져 극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동상 수상작 '조용한 회복'. /김남국 작가 제공
동상 수상작 '조용한 회복'. /김남국 작가 제공

◇ 동상 수상작 '조용한 회복'

파인아트 부문 동상 작품은 강화 갯벌을 배경으로 버려진 나무 폐선 위에서 자라난 잡초의 생명력을 장노출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정적인 풍경 속에서도 본질적인 생명의 움직임을 포착하며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가작 수상작 '비틀린 시간의 파동'. /김남국 작가 제공
가작 수상작 '비틀린 시간의 파동'. /김남국 작가 제공
가작 수상작 '순백의 고요'. /김남국 작가 제공
가작 수상작 '순백의 고요'. /김남국 작가 제공

◇ 가작 6점 '한국 사계절 아름다움' 세계에 소개

가작으로 선정된 사진들에는 대관령 양떼목장 설경, 영흥도 소사나무 겨울 풍경, 선암사 승경 등 한국의 자연과 사계절을 담아낸 작품들이 포함됐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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