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첨단 과학기술 시대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화성형 영재교육'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영재교육에 참여할 예비 초등 5~6학년, 해당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화성시인재육성재단 영재교육원 설립을 승인받았다. 이는 대한민국 최초다.
시는 내년 영재교육원 개관에 앞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단계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음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과학·정보 분야 단기 집중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한다.
예비 초등 5~6학년이면 신청할 수 있지만, 부모가 화성시에 살면 다른 지역 초등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1단계 온라인 접수(구글폼) △2단계 지필고사(12월 20일) △3단계 심층면접(12월 27일) 순으로 교육생을 선발한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5일 발표한다.
이번 영재교육은 이달 말 발간 예정인 '화성이슈리포트 11월호 – 화성시 영재교육원을 디자인하다'에서 제시한 영재교육원의 기본 방향과 운영 모델을 기초자료로 삼아 추진한다.
시는 교육자원과 과학기술 기반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구현한 화성형 영재교육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창의적으로 사고하고 상생협력으로 성장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상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형 영재교육은 지역 청소년 누구나 전문적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게 공공시설 기반으로 설계한 사업"이라며 "이 시범사업으로 프로그램을 면밀히 점검하고, 화성이슈리포트에서 제시한 정책 방향을 반영해 내년 영재교육원 운영에 실질적인 피드백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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