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오영순 광주남구의회 의원은 28일 열린 제316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에 양림동을 대표하는 경관을 조성해 관광지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가 남구와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양림동을 찾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관문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 설치된 조형물이 2023년 철거된 이후 방치돼 마치 마을 한가운데 무덤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양림동 주민자치회와 행정복지센터가 2026년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했지만 꽃잔디 식재 등 단순 미화 사업 수준에 그쳐 양림동을 상징하는 경관 지대로 조성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주민들의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오 의원은 "단순한 교통 공간에 머물러 있는 회전교차로도 조금만 관심과 디자인을 더하면 양림동의 첫인상을 바꾸는 상징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양림동의 고유한 매력을 도시경관에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은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전주 한옥마을과 동구 산수1동 나무전거리 회전교차로의 성공 사례를 언급하며 "근대문화·역사·예술이라는 독창적 자원을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에 반영해 양림동의 이야기와 정체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경관 조성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적 검토와 지원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양림동은 남구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양림오거리 회전교차로가 양림동의 매력과 품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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