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대전대학교와 가상현실(VR) 교육 프로그램 '브이로그(V-log) 특공대'를 운영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26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캡스톤디자인(공학계열 학생을 위한 창의적 종합설계 교육 프로그램) 산학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된 사업으로 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세대 간 교류 증진을 목표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됐다.
복지관 이용 대상자 6명과 대전대학교 학생 6명이 1대 1로 매칭돼 총 6회기에 걸쳐 △VR 입문 △VR을 통한 ATM 기기 체험 △VR 장보기 △키오스크 사용법 △카페 키오스크 실습 등 실생활 중심의 체험 교육이 이뤄졌다.
참가자인 박순자(83) 씨는 "VR은 처음 해봤는데 실제로 은행 업무를 보는 것처럼 생생해서 신기했다"며 "이제는 기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기획에 참여한 이준표 대전대학교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배우며 세대 간의 벽이 낮아졌고 따뜻한 교류를 통해 사회 서비스를 실천하는 보람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희 대전시노인복지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VR을 배우는 수업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젊은 세대와 함께 웃고 배우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어르신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시노인복지관은 2006년에 개관해 △노년 사회화 교육 서비스 △정서 및 사회생활 지원 서비스 △위기 및 독거노인 지원 서비스 등 종합적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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