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남동발전이 공공주도 산단 태양광 사업을 통해 경남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강기윤 사장과 김은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지역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을 위한 '공공주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산업단지 태양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공동 사업 투자 및 태양광 설비 설치·운영, 유휴 부지·수요 기업 발굴 및 피크 부하 관리 등 태양광 사업 전 주기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 지역 주요 산단에 60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신규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단지 내 수출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하고 공장 피크 부하 관리 등 기업 맞춤형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전기요금 절감과 저탄소 전력 공급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산단 태양광 설치 기업은 자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해 공급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필요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함으로써 RE100 달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남 지역 소재 기업이 태양광 시공·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산업 생태계 선순환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남동발전은 내년 상반기까지 SPC를 설립하고 인허가에서 착공까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수익공유형 분산 에너지전환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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