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30명 선발해 재능장학금 5억여 원 지급

[더팩트|안양=김동선 기자] 경기 안양시는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이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오디션형 장학사업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이 4년간 장학생 1123명을 배출하며 대표 장학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안게임 골프 금메달리스트 조우영,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메달리스트 김유성·김유재 쌍둥이 자매 등 오디션 출신 장학생이 국내외에서 크게 활약하면서 지역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안양시인재육성재단은 재능장학생 프로그램을 2020년까지는 입상자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2021년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 평가와 동기 부여를 위해 오디션 형식의 '과정 중심' 선발로 방향을 전환했다.
내년에는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한 작품·연구·논문 평가 방식을 새로 도입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재 발굴과 지원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올해는 인문사회·수과학·체육·미술·음악·무용·연기 분야에 학생 661명이 선발 오디션 참여를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이달 18일 최종 3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총점 순위에 따라 1인당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총 5억 88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오디션은 무대 오디션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결합해 진행됐다. 음악·무용·연기 등 실기 분야는 무대 위에서 직접 재능을 선보이고, 체육·수과학·인문사회 분야는 수상 실적과 작품 평가 및 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성취와 비전을 발표한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전문가 조언을 통해 학생이 성장하는 '과정 중심의 장학사업'이라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29일 안양시청 강당에서는 '2025 안양시 재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및 갈라쇼'가 개최된다. 선발된 장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 악기 연주, 무용 공연과 프레젠테이션 발표로 그동안 갈고닦은 재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방청이 가능하며, '안양 장학인'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최대호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안양시장)은 "재능장학생 선발 오디션은 도시가 함께 미래 주인공의 재능을 키워내는 안양형 미래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장학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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