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내년 6월 3일 열리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북도지사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현 지사가 두 배 가까운 격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복지신문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최근 실시한 '전북 전체 광역단체장선거 교육감선거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전북도지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5%가 김관영 현 지사를 선택했다.
이어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 18%, 안호영 국회 기후에너지환경 노동위원장 16%, 정헌율 익산시장 7% 순으로 집계됐다. 없음은 15%, 모름·응답거절은 9%였다.
지지율 선두인 김 지사와 2위를 기록한 이 의원 사이 격차는 17%p다. 이는 오차범위(±3.1%포인트)를 벗어난 수치다.
김 지사의 직무수행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54%가 '잘하고 있다', 3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여권 내 경쟁자인 이 의원과의 선호도에서 두 배 가까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앞서 이달 같은 여론조사 업체에서 발표한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3개월 연속 상위권을 기록했다.
이 의원은 현직 재선 국회의원 신분으로 도내 14개 시·군의 지역 인사와 종교계, 시민사회 등을 샅샅이 훑으며 인지도 올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언론인 출신인 구대식 전 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이 의원 측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전 이사장은 이슈 관리와 위기 대응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ssww993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