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지난 10월 1일부터 두 달간 전국 44개 군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기술인력육성(군특성화고) 보조사업' 연례 운영성과평가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1년 단위 국고보조사업으로,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운영의 적정성과 개선 필요 사항을 점검하도록 되어 있다.
이번 평가는 병역법 시행령에 규정된 법적·공식 평가기준을 토대로 △학생 선발 체계 △교육 운영 실적 △임관율 △예산집행 △대응투자 등 학교별 사업수행 전반을 확인하고, 차 년도 성과 향상을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미래국방네트워크의 김용랑 책임연구원을 단장으로, 모두 전직 특성화고 교장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특히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정책을 설계했던 인물과 두 개 학교를 군특성화고로 편입시키고 직접 경영했던 경험자를 포함하는 등 이론과 현장 경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전문 평가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김용랑 평가단장은 "이번 평가는 학교의 실제 운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효성 중심 평가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평가의 목적은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내년 사업성과 향상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를 받은 각 학교 관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신규 학교장은 "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평가단의 진단이 매우 구체적이고 객관적이어서 학교의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3년 차 군특부장은 "첫 해에는 지적만 많이 받았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번 평가는 우리 학교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해 줘 내년도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7년 차 군특교사는 "외부평가를 여러 번 받아봤지만 이렇게 수검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평가는 처음"이라며 "진단 내용도 실제 운영에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기분 나쁘지 않은 평가라서 내년에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는 소감을 밝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군특성화고 보조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군 전문기술 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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