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텐 시티 도약 위한 신규 정상급 국제회의 유치 전략 본격화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는 ‘APEC 2025 KOREA 인천회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F1 그랑프리 유치와 신규 정상급 국제회의 유치 등 글로벌 국제행사 확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인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를 위해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 6월 9일 착수했다.
해당 용역은 △서킷 디자인 콘셉트 개발 △기본구상 수립 △사전타당성 검토 등을 포함한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과 세계적 서킷 설계 전문기업 Tilke사가 공동 수행 중이다.
시는 F1 그룹 등과 긴밀히 소통하며 용역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6년 1월 용역 완료 후 △국가지원 건의 △프로모터 구성 협의 등 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APEC의 성공 개최를 계기로 각국 정상급 및 장관급 국제회의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최고 수준 접근성 △송도컨벤시아 등 대규모 국제회의장 △우수한 교통·숙박 인프라 △다양한 국제기구 집적 등 국제행사 개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APEC 인천회의(2025년), ADB 연차총회(2023년), OECD 세계포럼(2018년)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정상급 국제회의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올해 7월과 10월 개최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 등 총 6개 분야 회의에서 약 8000명이 인천을 방문해 당초 예상 5000명을 크게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7월 송도에서 열린 SOM3 및 4개 장관회의에는 5800여 명, 10월 영종에서 열린 재무·구조개혁 장관회의에는 2200여 명이 참석해 인천은 올해 아태지역 협력의 중심지로 주목받았다.
인천연구원 자문결과에 따르면 APEC 인천회의는 직접효과 204억 원, 간접효과 507억 원, 총 71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당초 예상치인 409억 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세계적 수준의 교통·마이스 인프라는 인천의 글로벌 마이스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향후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신 시 국제협력국장은 "APEC 인천회의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정상급 국제행사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텐 시티로서 인천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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