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종자 발아율 검사 모습.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안전 영농을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벼 종자 발아율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올해 벼 이삭이 나와 여무는 출수기에 잦은 강우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수확 전 벼에 싹이 트는 ‘수발아’ 현상이 발생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발아 현상은 최근 고온과 지속적 강우가 내리는 상황에서 조기 이앙할 경우 출수 및 등숙이 빨라져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수발아 외에도 폭염·태풍·병해충 발생과 종자 건조 방법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받게 돼 건전한 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발아율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종자 발아율 검사는 발아율이 85% 이상일 때만 종자로 사용할 수 있으며 농업기술센터는 이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할 경우 종자가 담긴 포장 용기 5포 이상에서 1포당 상중하 세 부위씩 채취한 뒤 혼합해서 700g(종이컵 4컵) 이상을 봉투에 담아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종자은행에 의뢰하면 된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기상 여건으로 종자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발아율 검사를 통해 건강한 종자를 확보하고 안전한 내년도 영농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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