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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시민 아이디어 ‘소형가전 재활용 시범사업’ 추진
선제적 자원순환…보조배터리·손풍기·전동칫솔·멀티탭 등 별도 수거
시 "시민 제안서 출발…첫 탄소중립 실천사업이라 의미 커"


‘초소형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 안내 포스터. /고양시
‘초소형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 안내 포스터. /고양시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고양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 함께 시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초소형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2개월간 추진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 4~6월 진행된 ‘탄소중립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최우수상 제안을 토대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고장나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보조배터리·손풍기·전동칫솔·멀티탭 등 초소형 전자제품을 별도로 수거해 재활용하는 시민참여형 자원순환 프로그램이다.

소형가전은 지금까지 별도 수거체계가 없어 일반쓰레기로 배출돼 자원 낭비와 함께 폭발·화재 등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었는데, 이번 시범사업으로 기존의 플라스틱·캔 등 재활용품과 함께 소형가전도 별도로 배출할 수 있게 됐다.

수거함은 현재 복합문화공간 ‘재미공작소’와 ‘흰돌종합사회복지관’ 두 곳에 설치돼 있으며, 두 곳 모두 시 자원순환가게 수거함이 운영되는 장소다.

오는 2026년부터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블루투스 이어폰·전동 킥보드 등 소형·중형 전자제품까지 재활용 대상이 확대되는데 시의 초소형가전 수거·재활용 시범사업은 이러한 변화에 앞서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모델을 미리 구축한 선도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행정이 아닌 시민의 창의적 제안에서 출발한 첫 탄소중립 실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에도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정례화해 매년 새로운 탄소중립 실천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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