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세계로” 전남형 K-에듀 비전 구체화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15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2025 글로컬교육 컨퍼런스'를 열고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1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의 성과를 잇는 이번 행사는 '세계를 품고, 지역을 살리는 글로컬교육'을 주제로 개최됐다. 공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미래교육 모델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학생 프로젝트 기반 국제교류 모델 △AI 기반 온라인 상시 교류 플랫폼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글로컬 교육콘텐츠 개발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며, 전남형 세계시민교육의 새로운 틀을 제안했다. 특히 학교·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산·학 연대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기조연설을 맡은 폴 R. 카 캐나다 퀘벡대학교 교수는 ‘21세기, 함께 살아가는 힘을 배우다’를 주제로 "교육은 사회를 더 평화롭고 정의롭게 만드는 핵심 플랫폼이며, 학생 스스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행준 초당대학교 교수(목포민관산학위원장)는 '공생의 교육 기반 K-에듀의 성과와 미래 방향' 발표에서 전남이 추진해 온 2030 미래교실 확산과 AI·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공생형 교육 생태계의 성과를 소개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각국과의 교육 사례 공유 및 상호연대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에서 세계로, 세계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교육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전남이 주도하는 글로컬 미래교육이 대한민국 K-에듀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AI 기반 혁신교육과 지역의 다양성을 연결해 세계와 연대하는 전남형 미래교육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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