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복합문화공간인 '기아 평택CXP(Certified pre-owned Experience Park)'가 평택시에 둥지를 텄다고 17일 밝혔다.
CXP는 인증 중고차 체험 공원으로,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고객이 체험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모빌리티 공간이다.
기아는 모두 1182억 원을 들여 6만 1500여㎡에 지상 4층, 연면적 2만 9000여㎡ 규모로 평택CXP를 조성했다.
평택CXP는 인증 중고차 전시·판매, 목적기반차량(PBV) 전시, 신차 체험과 주행 트랙, 반려동물 놀이터 등을 갖췄다. 평택휴게소와도 연계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즐길 수 있게 했다.
도는 도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 전략의 핵심 성과로 평택CXP를 꼽았다. 지난해 9월 광명 전기차 전용 공장과 지난 14일 화성 목적기반차량 전용공장 준공에 이어 이번에 평택CXP가 개소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벨트가 경기 남부를 잇게 됐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를 통해 PBV·EV 개발에서 생산-체험-판매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모빌리티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도내에는 전국 자동차 R&D 투자금액의 71.1%, 연구원 2만 3여 명(전국 61.6%)이 활동 중이다.
박근균 도 국제협력국장은 "기아 평택CXP는 경기도의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과 기아,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이 만든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센터는 인증 중고차 체험뿐만 아니라 PBV 모빌리티 체험 등 기아의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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