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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전소된 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이틀째 진화 작업
15일 오전 6시 8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검은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천안=박헌우 기자
15일 오전 6시 8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검은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천안=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효균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이틀째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16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진화 장비 80여대가 현장에서 잔불 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탓에 건물 골조 일부가 붕괴해 내부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로, 외부에서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분당 최대 7만5000ℓ 물을 집중 살포하며 진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15일 오전 6시 8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검은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천안=박헌우 기자

화재는 전날 오전 6시8분쯤 지상 4층에서 처음 발생했다. 큰 불길은 화재 발생 9시간30여분 후인 전날 오후 3시31분쯤 잡혔고, 오후 7시30분부로 대응 2단계가 해제됐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응 1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내부에 쌓여 있던 신발과 의류 등 적재물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물류센터는 2014년 7월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19만3210㎡로 축구장 27개와 맞먹는 초대형 시설이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으며, 일일 최대 5만 박스·연간 400만~500만 박스를 처리한다.

15일 오전 6시 8분께 충남 천안 동남구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검은 연기와 불길이 솟구치고 있다. /천안=박헌우 기자

업무 시작 전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당시 근무하던 경비원 등 직원 3명 역시 119에 신고 후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이 일부 붕괴한 상태라 내부로 진입이 불가하지만, 장비들을 활용해 계속 진화 작업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대 연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anypi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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